키핀터치에서 개발중인 스며밤 사전 체험단에 당첨이 되어, 좋은 기회에 출시 예정인 신상과 막 출시된 신상들을 체험해보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라, 최대한 열심히 제품 리뷰를 써보느라 늦게 적게 되었네요ㅠㅠ 스며밤은 컬러나 제형이 마음에 들어 구매하였지만 특정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잘 쓰지 않는 제품들과 믹스하여 쓰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에요! 저는 출시 의도에 맞게, 또 제품 단독으로도 쓰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해요😆 퍼플제니아: 흰기 많고 푸른기가 많이 도는 라벤더 컬러. 페일 라벤더가 메인에 모브가 뒤에서 받쳐주는 느낌이라 완전 보랏빛은 아니고 분홍빛이 감도는 라벤더에요. 웜해서 쓰기 힘들었거나 너무 채도가 높아서 쓰기 힘들었던 컬러들을 중화시키는데에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독으로 써도 꽤 발색이 강해 블러셔로 쓰면 뽀얀 느낌이 들면서도 쿨한 색감이 또렷해 여름쿨 라이트 톤에게 딱이더라고요😊 시간이 지나고 다크닝이나 붉은기가 올라오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일부러 아침에 바르고 저녁에 발색샷을 찍었는데 미묘한 다크닝은 있었지만 붉은기가 확 올라오지 않아서 더워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애플레더: 웜에 조금 더 치우친 짙은 색감의 사과 레드 컬러. 색감 자체는 사과🍎하면 떠오르는 청량한 붉은 빛이 살아있는데, 블렌딩 했을때 색감이 뉴트럴보다는 웜에 아주 조금 더 치우쳐있는 편이였어요! 제가 색조는 웜쿨을 많이 타는 편이라 더 그럴수도 있지만요😂 저는 볼에서는 쿨하게, 립에서는 웜하게 느껴졌습니다ㅎㅎ 그래서 애플레더는 퍼플제니아와 다르게 립 색조 중에서 너무 흰기가 많아서 둥둥 뜬다 싶었던 색조나, 너무 푸른기가 많이 돌아서 쓰기 힘들었던 틴트류에 섞어서 쓰면 좀 더 차분해지고 온도감도 낮아져서 활용도가 높았어요. 붉은기가 돌긴 해도 홍조가 있을 때 생기는 텁텁한 붉은기가 아니라 상큼한 붉은색이라 양조절을 잘 하면 블러셔로 써도 정말 예뻐요! 사진은 없지만(...) 퍼플제니아와 애플레더를 섞어서 블러셔로 써봤는데 쿨톤이 쓰기에는 이 조합이 최고인것같아요😍 제형: 스며밤이라는 이름처럼 스며드는건 꽤 괜찮은 편인데, 밤이라는 이름에 비하면 좀 더 페인트 같다 해야하나? 생각보다 꽤 꾸덕하고, 두 컬러 다 발색이 짙어서 색감 조절이 쉽지 않은 편이에요. 그러나 제형 자체는 꾸덕한 편이여도 뭉치거나 끈적거리지 않고, 매트한 마무리가 잘 돼서 손으로 슥슥 올려도 뭉치지 않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마무리가 매트하다보니 묻어남도 많이 없어서 블러셔로 쓰고 외출을 해도 마스크에 묻어나는게 거의 없었어요. 진짜로 파운데이션이 더 많이 묻어남🙄 각 컬러들의 원래 색감이 엄청 강하고 매번 믹스하기 위해 덜어써야 한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믹스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단독으로 쓴다 해도 소장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퍼플제니아가 쿨톤이라면 무조건 소장해야할 색✨️ 저는 스며밤 출시 의도에 맞게 잘 쓰지 않던 제품들과 이것저것 섞어서 써보고싶어서 눈 색조를 제외하고는 전부 믹스를 해보았어요! 블러셔는 너무 채도가 높아 잘 쓰지 못하던 나스 꾀흐바탕을, 립은 이번에 나온 신상인 라벤더모먼트를 베이스로 깔고, 애플레더와 아네모네를 1:1 비율로 섞어서 전반적으로 쿨한 핑크 메이크업으로 연출해봤어요💕💕스패츌라같은 도구로 미리 섞고 사용을 하는게 색조 조절에 용이하다보니 블러셔나 섀도우 같은 가루 제형에는 무리가 있고, 제일 만만하게 섞어보기 좋은게 립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사전 체험이다보니 제형이나 색감이 약간 변경될 여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색감은 유지하되 제형만 아주 조금 더! 묽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실제 출시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았지만, 실제 제품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만큼 좋은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